(수정중인 글입니다.)
RT와 공식RT(추천)
트위터를 하시면서 RT란 것을 많이 쓰실텐데요. RT란 Retweet의 약자로 본디 공식적으로 지원하는 기능이 아니었고, 많은 트위터 유저들이 다른 사람의 멘션을 인용할때 쓰이던 일종의 약속과도 같은 용어였습니다. 그리고 많은 트위터 클라이언트들은 이를 차용해서 아예 편하게 인용할 수 있도록 기능을 마련해왔구요.
하도 니즈가 불어나다보니 트위터 본사에서도 공식적으로 RT를 도입하였습니다만, 이 형태가 사뭇 기존의 RT와는 많이 다릅니다. 기존의 RT는 일종의 인용(Quote)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런식으로 수동적으로 다른 사람의 글을 Retweet 하던 것을

이렇게 아예 따로 만들어버렸지요.
공식RT(Retweet)는 어떻게 보이는건가?
처음 공식RT를 쓰시면 자신의 타임라인에는 등장하지 않아 당황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건 당연하거지요. 왜냐면 그 글은 자신의 타임라인에 이미 나왔던 글이니까요. 그걸 다시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줄 뿐입니다. 그렇게 자신의 타임라인에는 보이지 않더라도 자신의 follwer들에게는 위의 이미지처럼 보이게 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자신이 Retweet 한 글의 작자를 이미 following 하고 있던 자신의 follwer 들에게는 중복해서 보이지 않게 됩니다. 이미 자신의 타임라인에서 본 글이니 다시 표시되지 않는 것이지요! 같은 글을 두번세번네번 보게 되는 일이 현저히 줄어들게 됩니다.
공식RT의 취지와 장점은 무엇일까요?
1. 원작자의 의도와 책임을 존중합니다.
기존의 RT는 사실 많은 문제점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원문의 훼손과 무분별한 파급 효과 입니다. 은근슬쩍 원문을 바꾸는 경우도 있으며, 질이 나쁜 소수의 경우지만 다른 사람의 발언에 무임승차해서 자신의 이름을 알리려는 의도로 사용하는 사람들도 없지는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공유하고 싶은 글이 있다면 그 글을 쓴 사람을 돋보이게 하는 것이 올바르지 않을까요? ^^
그리고 잘못된 글이 RT되었을 때도 수습되기도 수월합니다. 원문을 삭제하면 자연스럽게 Retweet 된 글들도 삭제가 되니까요.
2. 해당 글의 영향력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존의 RT로는 어떤 특정글이 얼마나 RT되었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요원합니다. 하지만 공식RT를 사용하게 되면 쉽게 어떤 사람들이 몇명이나 이 글을 RT하였는지 확인이 가능합니다. 특히 100명이 넘게 RT한 글은 위 이미지에서 빨간 줄로 그어놓은 부분처럼 100+로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었음을 알 수 있지요.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시면 사이드바 메뉴에서 Retweet을 누르시면 좀 더 자세히 다른사람들이 RT한 글과 자신이 RT한 글, 자신의 글이 얼마나 RT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답니다.
3. 깨끗한 타임라인이 만들어집니다.
많이 보셨을 겁니다. 아무런 의견 첨부도 없이 RT와 아이디로 점철되어 떠도는 글들을요... 본 글을 또 보고, 또 보고. 다른 글인가 싶었더니 알고보니 또 같은 글이고. 의미없이 RT와 아이디 붙이느냐 괜히 긴글이 되어서 링크만 붙고...
트위터를 어떻게 사용하든 그것은 사용자의 자유지만, 조금만 이런점을 유의하는 문화가 정착되면 모두가 좀 더 쾌적한 트위터 생활을 즐길 수 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저는 공식RT인지 Retweet인지 하는 것이 보이지 않는걸요?
Twtkr을 쓰시는분들은 제가 지금까지 쓴 공식RT(Retweet)를 단어를 '추천'이라는 단어로 치환해서 찾아서 쓰시면 됩니다.
네, 이 점이 제가 twtkr을 달갑지 않게 생각하는 점 입니다. 트위터가 공식적으로 제공하는 기능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twtkr을 보면 누가봐도 기존의 RT를 장려하게 만들어진 레이아웃이라는걸 알 수 있습니다. 분명 있기는 있습니다. 하지만 '추천'이라는 이름으로 번역을 해놓아 1단계 진입장벽을 만들어두고, 상당히 자그마하게 밑줄에 깔아버림으로서 상당히 사용자가 접근하기 어렵게 되어 있습니다. 저라도 twtkr로 트위터를 시작했다면 기존의 RT를 사용하게 되었을 겁니다. 그렇게 멍석을 깔아두고 있으니까요.
왜 이렇게 해놓은 걸까요? 어디까지나 추측이지만 twtkr은 상당히 불순한 의도가 많이 포함되어 있는 클라이언트입니다. 아시다시피 twtkr은 정식 트위터 서비스가 아닙니다. 그저 길바닥에 붙은 껌처럼 무수히 많은 제3의 트위터 서비스일뿐입니다. 하지만 자신들의 서비스가 아님에도 교묘하게 twtkr을 '한국형 트위터'처럼 만들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제게는 무임승차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twtkr을 쓰는 사람과 일반적인 트위터 사용자간의 간극이 생각보다 매우 큽니다. 그리고 보통 일방적으로 일반적인 트위터 사용자들이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twtkr을 쓰는 사람들에겐 당연한 것이 다른 사람들에게는 전혀 당연하지 않거든요. 이런 점들에 대해서는 찾아보시면 많이 나오니까 한번쯤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특히 긴글 기능은... 해악에 가깝습니다. 긴글 서비스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140자를 넘게 쓴다는 심리적 허들을 아예 없애버리고 무엇보다 타 클라이언트에서 해당링크를 누르면 제대로 원문이 보여야하는데 그냥 twtkr.com 페이지로 넘어가버리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뭐 이 얘긴 이만하죠.
그럼 기존의 RT를 쓰는게 나쁜겁니까?
절대 아닙니다. 트위터를 사용하는데 있어서 나쁘고 안나쁘고를 정해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고 그래서도 안됩니다. 1억의 트위터 사용자가 있다면, 1억가지 사용방법이 있는 것이지요. 다만 저는 아예 이런 사실들을 모르고 있던 분들에게 트위터를 활용하는 선택의 여지를 드리기 위해 주제넘게 글을 쓴 것이구요.
저 같은 경우만 해도 섞어서 잘 씁니다. 남들에게 원문그대로 보여주고 싶은 글일 때는 공식RT를 쓰기도 합니다. 그리고 의견을 덧붙이고 싶은 경우는 기존대로 RT를 직접 써넣고 띄웁니다. 내지는 아무런 의견첨부가 없을 때도 기존 RT 방식으로 띄우기도 합니다. 다 자신의 의도와 뉘앙스에 달렸다고 봅니다.
점점 더 트위터 사용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요즈음, 도움이 되는 오지랖이 아닐까 하여 글을 써봅니다.



덧글
물길 2010/12/27 16:09 # 삭제 답글
저도 제타임라인에 나타나지않아서, 3번이나 Retweet을 눌렀는데, 더 안눌러보고 검색해본게 다행이네요 ㅎㅎ